생명을 훼손하는 모래세척장을 폐쇄하라

◇안내 말씀

존경하는 서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우리는 팔봉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모래하치장 (세척장) 폐쇄 대책위
회를 구성하여 진행되어왔던 구체적인 사안들을 서산시민 여러분께 알리고자 합니
다.
1. 팔봉면 호리(구도항)에 모래(해사) 하치장과 세척장이 설치되면서 모래운송
대형덤프 트럭이 난폭, 과속운행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하여 많은 사상자가 발생 하
였으며 주민들은 생명의 위협과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2. 2004년 1월14일에 덕송리에 살고 계셨던 노부부(이회식 부부.75세)가 덤프트럭
에 의한 사고로 사망하였으며 하루에 100여대의 대형 덤프트럭의 난폭운전과 소
음, 모래 분진등으로 생업과 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3. 그동안 주민들은 여러차례 회사측에 대책을 요구하였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어
이제는 면민들의 분노가 극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사건 사고에 대하여 팔봉
면민들은 모래 하치장을 전면 폐쇄하여 사고와 불안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4. 해사 하치장 및 세척장이 구도항의 공유수면에 위치함으로서 지역발전을 저해하
고 있으며 다음과 같이 지역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가. 해사 하치장 시설이 구도항구 앞쪽에 들어서 바다쪽을 가로막고 있으므로 자
연경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어 지역을 찾아오던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류의 흐름이 왜곡되어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나. 또한 신흥(주)의 모래세척으로 계속하여 차량의 민물이 포구에 유입되어 바
다 생태계가 서서히 죽어가고 있음은 물론 어족자원이 줄어들고 있어 생업에 막대
한 지장이 있는 실정입니다.
다. 해사 채취선과 운반선의 빈번한 운항으로 인근 바다는 각종 어패류의 산란장
으로서의 기능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으며 갯골의 모래 유입과 뒤집힘 현상등으로
어장이 훼손되고 갯벌자원 보전에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라. 태안군 해역의 공유수면(광구)에서 채취한 모래를 서산지역의 구도항구를 이
용 하치하여 1일 100여대의 대형 덤프트럭으로 육상운반함으로서 도로파괴로 서산
시민의 혈세를 들여 수시로 재포장하고 있음은 물론 지역주민의 교통에 엄청난 위
험을 가중시키고 있고 모래 하치장과 운반덤프차량에서 바람에 날리는 비산먼지,
분진으로 면민들은 눈을 제대로 뜨고 다닐수도 없으며 생업 및 활동에 막대한 지장
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마. 우리 팔봉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손색없는 지역입니다. 아름다운 팔봉
산,구도항, 고파도섬, 가로림만의 청정갯벌, 천혜의 해변절경, 구도와 고파도리로
이어지는 환상의 해안경관, 밀국낙지, 설계, 팔봉산 감자, 감천배, 생강, 육쪽마
늘, 육질좋고 특유의 향과 맛을 자랑하는 특산물이 많이 생산되는 지역입니다. 아
름다운 경관과 자연을 조화시켜 구도항을 개발하여 관광산업, 먹거리, 볼거리, 놀
거리 단지로가꾸어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우리 팔봉면민은 위와
같은 피해에도 불구하고 인내심으로 참아왔습니다.
우리 면민은 인내의 한계에 부딪혀 신흥(주)의 구도항 해사하치장 및 세척장 폐쇄
를 강력히 요구하는 규탄결의 대회를 아래와 같이 농협(팔봉)광장에서 갖고져 합니
다. 부디 팔봉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많이 참석하시어 구도 모래장 폐쇄를
위한 규탄결의대회에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아 래 =

○ 일시 : 2004년 3월 17일 오전 11시

○ 장소 : 팔 봉 농 협 광 장

○문의사항 :011-432-6013(조기상)

011-436-5782(최기환)

팔봉면 모래하치장폐쇄 대책위원회

공동의장 : 안상환, 박찬교, 이강수, 이규호, 김선효, 조민호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