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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해외연수(2018.12.20-12.29 캐나다, 미국)시 추태를 부린 문제로 청와대게시판까지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다. 그들은 인솔가이드를 폭행하여 911에 신고되었으며, 일부는 노래방의 도우미까지 불러달라고 했단다. 군의원들의 사법처리와 더불어 군의회를 해산하여야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사실 일부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는 지금까지 많은 논란을 빚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나는 이러한 연수가 꼭 필요한 것일까? 하는 의문이 지금도 든다.

서산시의회 해외연수에 대하여 몇가지 점을 살펴 보았다. 서산시의회(총무위원회)에서는 2018.11.08-11.16까지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로 연수를 다녀왔다. 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하여 느낀점(문제점)을 짚어 보겠다.

1. 서산시의회 11월의 행사와 관련된 자료를 살펴 보았다. 시의원들의 국외행사와 관련된 내용은 서산시의회 홈페이지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왜 사전에 계획된 의회의 중요행사를 시민들에게 고지(홍보)를 안했을까???
1) 의회소식 -11월의 "행사 및 공지" 란의 "주간행사"를 살펴보았으나 국외연수 관련 내용은 찾아 볼 수 없었다.
2) 의회소식 -11월의 "의사 및 행사일정 캘린더" 에도 국외연수 관련 내용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더군다나 11월15-16일은 서산시의회 제237회 임시회 기간 이었다.
3) 의회소식 -"포토 갤러리" 에도 국외연수관련 사진자료가 없었다.

2. 예천군의회 관련기사가 문제가 되고 난 뒤, 공교롭게도 2019년 1월4일 의회자료실에 "연수보고서" 가 게재된 것이 전부였다.

3. 서산시의회 의회자료실에 보면" 연수보고서 수록(게재)" 란이 있다. 시의원들은 국외연수후 보고서를 게재하여 시민들의 세금을 사용한 내용을 고지해야 하는 곳이다. 이를 살펴보면 참 성의없고, 엉터리라는 것이 증명된다. 연수후 1년이 지난 후에 게재된 것도 있고, 어떤 것은 2년이 지난 후에 게재된 것도 있다. 국외연수보고서 게재와 관련된 내용이 10건 있다.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2011.8.8-8.13 호주 ----------------------- -----2012.02.07 게재 ( 다음해 게재)
2) 2013.03.11-03.15 싱가포르,홍콩 ---------------2013.04.12 게재
3) 2015.03.24-03.31 오스트리아, 독일 ------------2015.06.03 게재
4) 2014.10.31-11.08 미국 ------------------------2015.06.11 게재 (다음해 게재)
5) 2014.02.03-02.08 베트남,캄보디아 -------------2015.06.11 게재 (1년후 게재)
6) 2014.02.03-02.08 베트남,캄보디아 -------------2016.01.25 게재 (2년후 게재)
7) 2015.03.05-03.17 미국,캐나다 -----------------2016.01.25 게재 (1년후 게재)
8) 2015.03.24-03.31 오스트리아,독일 -------------2016.02.29 게재 (1년 후 게재)
9) 2017.05.29-06.03 싱가폴,말레이시아 -----------2017.08.10 게재
10) 2018.11.08-11.16 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 -----2019.01.04 게재 (현재 시의회)

4. 서산시민들도, 서산시의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상세한 자료를 살펴보기 바란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서산시의회를 진일보 시키는데 초석이 되리라 생각한다. 아울러, 서산시의회에서도 국외연수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국외연수 결과를 실제로 서산시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  요즘은 공직사회에서도 주제를 정하여 팀을 구성한 후 배낭연수를 실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