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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9일(월)
2020년 시정질문 1일차를 방청하였다.
오전 10시-오후16시 까지  3명의 의원들(조동식, 안원기, 임재관)께서 시정질문을 하고, 맹정호 시장과 각 국장들께서 답변하는 모습을  상세히 관찰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16시부터  마지막 시정질문을 하신 이경화 의원의 말씀은 듣지 못하였다.

조동식 의원은,
서산공용버스터미널의 정비 문제(포장마차 철거문제, 자전거 및 오토바이 거치대 이전 문제, 노출매대 정비 문제) 를 비롯한 8가지 사항을 질의하였다.
안원기 의원은,
석남동 공동묘지 정비사업 완료시, 그곳에 서산시 종합문화예술회관의 건립 및 추진방안을 비롯한 8가지 사항을 시정질의 하였다.
임재관 의원은,
수석동 도시개발 사업과 터미널 이전문제, 서산시청사 이전 문제, 서산시 중앙도서관 신축 문제, 대산항 활성화 문제 등
서산시 이슈가 되었던 사안들을 집중 질의 하였다.

느낀점 몇가지를 언급하고자 한다.
1. 조동식 의원은,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터미널의 제문제에 대하여 집중 질의하였다.  가로수 관리 및 장애인이 불편함이 없는 도로를 만들것을 주문하면서,  현장을 방문하여 만든 사진자료를 활용하는 등  시정질의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서산시의 입장을 들으면,
터미널의 포장마차 이전은 힘이 들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용역결과가 나와도 터미널사업주들의 전폭적인 협조가 없으면, 포장마차 이전은 어렵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토지소유가 터미널사업주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서산시에서는 터미널사업주들의 포장마차 이전에 대한 협력을 조건으로, 터미널 환경개선을 했어야 했다.
그동안 서산시에서는 터미널의 환경개선을 위해, 화장실 리모델링. 내부 천정. 의자 교체. 간판 교체 등 많은 재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포장마차가 이전이 되지 않으면, 교통흐름 및 환경 개선은 매우 어렵다.
또한, 터미널의 점포중 000를 보자.  그곳에는 낫, 칼 등이 밖으로 놓여 있다. 매우 위험하다. 
나는 그동안 그것들의 위험성에 대하여 수차례 지적을 하였다. 서산시와 서산경찰서에서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000에서는 어제도 오늘도 위험물인 칼과 낫 등을 밖으로 내놓고 판매하고 있었다. 유비무환이라 하였다. 

2. 안원기 의원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하여 집중 질의하였다.
안의원은, 보령댐정수장을 직접 방문하여, 담당자 모니터링을 하는 등 현장연구가 매우 돋보였다.
또한, 석남동공동묘지 정비가 끝나면 그곳에 종합예술회관을 건립할 것을 주문하였다.  이 밖에 안의원은 현장확인을 통한
여러가지 문제점을 확인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집행부에 주문 하는 등 시정질의 준비를 열심히 한 모습이 인상적 이었다.

3. 임재관 의원은, 
수석동도시개발사업. 터미널 이전문제. 서산시 신청사 이전 건립 문제 등에 대하여
그동안 축적한 자료를 인용하고, 또한 해박한 도시계획 및 부동산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를 날카롭게 추궁하였다.  임의원은,  모든 사안을 현실에 부합하게 재검토하여야 함도 아울러 강조하였다. 

나는 시정질의 및 업무청취 때마다 강조한다.
각부서장인 국장들이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다.  물론 시장님도 모르는 부분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전문적인 식견이 부족하여 답변을 하는데 쩔쩔매는 국장도 있었다.
그러하기에,  해당국의 과장들을 답변석 옆에 배석시키자는 것이다. 과장들은 국장들보다 해당 분야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간이 의자를 배치하면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좀 더 효율적인 방안이 모색되어 졌으면 한다.

답변을 듣고서,
1. 버스터미널은, 
서산시 맹정호 시장께서 요구하는 3가지 조건 (인구25만, 원도심 경제 활성화, 민간사업자 선정)을 충족하려면 앞으로 수십년은 걸릴것이다.  서산시 인구 증가 추이를 분석하면 인구 25만은 요원하다.  그런고로 터미널 이전은 물건너 갔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2022년 선거 때,  터미널 조성에 대한 맹시장과 상반되는 공약을 하는 시장후보가 있을 것이다.
또한,  포장마차 이전의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시민들이 기대하고 만족하는 터미널 환경개선은 요원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진시나 태안군처럼 터미널의 소유권을 지방자치단체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서산시에서 소유권을 매입하여야
시민이 요구하는 "작지만 아름다운 터미널" 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도 고려할 줄 알아야 한다.
2. 수석동도시개발사업은, 
터미널 이전 및 각종 공공기관의 이전 등이 수반되지 않으면, 토지 분양은 않되고 서산시의 채무만 늘어나는 실패작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터미널 이전도 요원하다.  터미널이 없는 도시개발사업이 과연 성공할까?
수석동에 아파트를 지면, 입주하고자 하는 시민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그곳에 학교(초등학교)는 계획되어 있을까?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되기 어려울터인데....
3. 서산시청사는,
이전이 가능할까?  현재는 무기한 연기되어 있는 상태이다.  다만, 맹정호 시장의 답변에서 조금의 희망을 찾을 수가 있었다.   맹시장은,   "나는 내 머리속에 어떤 결정을 하고, 거기에 맞추어 나가는 그런 행정은 하지 않는다. " 고 하였다.
신청사입지선정위원회에 모든 것을 믿고 맡긴다는 이야기로 들렸다.
4. 세분 의원님들의 준비도는 매우 훌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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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0월20일-화요일)의 시정질문도 기대된다 !!!